인도네시아: 시민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해간 200,000 헥타르 넘는 숲이 소실
“NGO: 인도네시아 삼림 벌채 3년 연속 증가” 2025년 1월 31일
인도네시아 현지의 환경 NGO는 위성 이미지 분석과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삼림 벌채가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삼림 벌채율을 가진 나라 중 하나이며, 높은 벌채율의 주요 요인에는 목재 생산을 위한 플랜테이션, 팜유 생산, 주요 광물 채굴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은 세계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멸종 위기 생물들에게 필수적인 서식지를 제공하며, 동시에 주요 탄수 흡수원이다.
NGO 아우리가 누산타라(Auriga Nusantara)[1] 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261,575 헥타르(646,366 에이커)의 1차 산림과 2차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4,000 헥타르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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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환경운동가들이 정부가 수백만 헥타르의 숲을 식량과 에너지 용도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대해 경고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바이오 기반 연료를 확대해 연료 수입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식량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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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또한 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해 기존 산림을 깎아내고 빠르게 자라는 식물종을 심는 산림 벌채에 경종을 울렸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자국내 사용 및 해외 수출 증대, 특히 일본과 한국으로의 수출 증대에 열중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니켈 채굴의 확대로 인해 산호초로 유명한 라자 암팟 섬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림 벌채에도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