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물류창고 내 북한 노동자 고용 의혹… 와일드베리즈, 제재 위반 여부에 주목
요약
보고된 날짜: 2025년 4월 17일
위치: 러시아
기업 페이지
Wildberries - Employer영향받은
영향받은 사람의 수: 숫자를 알 수 없음
Migrant & immigrant workers: ( 숫자를 알 수 없음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알 수 없는 업종 , Women , Unknown migration status )토픽들
강제 노동 및 현대 노예제도결과
Response sought: 네
출처: News outlet

Wildberries
"“”러시아 아마존”, 수백 명의 북한 여성 고용 중”… SNS 영상 제보로 논란 확산," 2025년 4월 17일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가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북한 여성 수백 명을 물류창고에서 고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주장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들을 통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해당 기업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월요일 저녁, 전자상거래 대기업 와일드베리즈(Wildberries)의 일렉트로스탈(Elektrostal)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두 개의 영상은, 동아시아계 외모를 한 다수의 여성이 보라색 와일드베리즈 유니폼을 입고 시설 내부를 걷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이 지역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확산되자, 와일드베리즈는 화요일 모스크바 시립 뉴스통신(Moscow Municipal News Agency)을 통해 공식 입장을 냈으나, 영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재한 고려인 출신 기업가 타티아나 킴(Tatyana Kim)이 창업한 와일드베리즈는 올해 2월에도 비슷한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현지 언론은 “약 100명의 북한 여성들이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서부 리야잔(Ryazan) 시에 위치한 창고에서 근무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동서대학교 러시아 연구자인 크리스 먼데이(Chris Monday)는 일렉트로스탈 물류센터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들이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와일드베리즈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토크쇼에서는 중앙아시아 노동자들과 달리, 북한인들은 러시아에 정착할 의도가 없으며 묵묵히 일을 수행할 뿐이라고 강조한다”고 그는 말했다.
먼데이는 이어, 이른바 ‘러시아판 아마존’이라 불리는 와일드베리즈의 노동 환경은 북한 당국의 이해에 부합하며, 해당 여성 노동자들은 배송 시설에서 고립된 상태로 일하며 현지 러시아인과는 거의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일 와일드베리즈가 실제로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면, 이는 북한 해외노동을 금지한 유엔 제재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북한 노동자들은 외화를 벌기 위해 극동지역이나 시베리아 등 러시아의 외진 지역 건설현장에서 자주 목격돼 왔다. 이는 김정은 정권의 외화 획득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