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충격’ 관세 부과 이후 불안에 떠는 남아시아 의류 제조업체들: '사업에 끔찍한 영향 예상돼'
"남아시아 의류 제조업체들은 트럼프의 ‘충격’ 관세 부과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 ‘사업에 끔찍한 영향 예상돼’”, 2025년 4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 이후, 아시아 전역의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들은 의류사업의 미래에 관한 불안에 떨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해당 업체들에게 큰 위협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내 주요 의류생산 국가들에 대해 특히 막중한 관세를 부과하였다. 캄보디아에 49%, 베트남에 46%, 방글라데시에 37%, 인도네시아에 32%, 인도[HYC1] 에 26%의 관세가 부과되었다.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등 관세 부과로 인해 최근 정치적 격변과 사회경제적 위기를 겪게 된 남아시아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한 해외 바이어들의 거래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할 것을 자국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관세 인상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는 패스트패션 소매업체들과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및 유럽 내 소매업체들을 고객사로 둔 의류 수출 사업자 샤히둘라 아짐(Shahidullah Azim)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막연히 변화를 예상하고 있진 했지만,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 이는 우리 사업과 수천 명의 근로자들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총 3,200여 명의 직원을 둔 공장을 운영하는 샤히둘라 아짐은, 구매업체들이 겪을 비용 상승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생산업체들의 경쟁력은 낮아질 것이므로, 그가 운영하는 회사 역시 여러 거래가 취소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류 생산업체들은 구매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다른 시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방글라데시 의류 생산업계에 큰 타격이 될 것임을 우려한다.
40개국의 의류 생산업체들이 소속된 국제의류연맹(International Apparel Federation)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관세 부과를 “큰 충격”이라고 일컬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누군가는 그로 인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관세 정책은 스리랑카 의류 산업에 종사하는 35만여 명의 근로자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랑카의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nura Kumara Dissanayake) 대통령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들을 연구하기 위해 공무원 및 의류 회사들로 구성된 패널이 구성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스리랑카 의류협회연합(Joint Apparel Association Forum)의 요한 로렌스(Yohan Lawrence) 사무총장은 “스리랑카 기업들과 거래하던 미국 기업들이 관세율이 낮은 국가로 거래처를 빠르게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해결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라고 경고했다…